[마켓칼럼] 올 연말 증시에 산타가 찾아올까

입력 2023-12-01 16:14   수정 2023-12-0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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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리더의 시각
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자산배분본부장

미 증시는 지난주 4주째 지속 상승 피로감으로 상승 속도가 둔화됐다. 대형기술주와 인공지능(AI) 대표주의 숨 고르기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연말까지 산타랠리에 대한 가능성은 여전히 상존하지만 상승여력은 한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지금은 포트폴리오 구성이 너무나 중요하다.

미국 마이너스 장단기 금리차는 지난주 거의 변화가 없었다. 예금증가율은 점차 정상화되는 과정이고, 대출 증가율은 연 3~4% 수준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한다. 예대율 역시 70.4% 수준으로 낮다. 즉, 아직 거품은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선택과 집중의 경제 성장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 판단된다. 아직은 거품 증시로 달릴 가능성은 낮아 보이고, 추세적으로 지속되는 상승이 예상된다. 2026년까지는 경기침체가 올 가능성 여전히 현저히 낮다고 판단된다.

미국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기는 내년 5월로 시장은 예상 중이다. 또한 내년 말까지 최대 1.25% 인하를 예상 중이다. 즉, 10년-3개월 장단기 금리차(현재 -1.07%)의 역전 현상 해소 시기는 빨라야 내년 말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장기금리 하락이 일어나지 않을 경우, 가장 빠르게 정상화되는 시기다. 하지만 10년 국채 금리가 내년 말까지 4% 미만으로 하락한다고 가정하는 경우, 장단기 금리차 역전 현상 해소 시기는 2025년 하반기로 밀릴 것으로 예상된다. 즉, 장단기 금리차 역전 해소를 통해 본 경기침체 시기는 빨라야 2025년 말에서 2026년 초로 예상한다. 또한, 지속적인 생산성 상승 추세가 높게 나타날 경우, 경기침체 시기가 2026년에서 2028년으로 밀릴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미국 국채 투자 비중을 높게 가져갈 이유는 아직 없다. 연준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은 현저하게 낮으나 금리 인하 속도가 빠르지는 않을 것이라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기 국채 투자 매력도는 아주 높지 않다. 하지만, 단기 국채 금리는 5% 수준에서는 충분히 투자 매력도가 상존한다. 현재 시점에서는 주식 70%, 채권 30% 전략을 유지하는 걸 여전히 추천한다.

글로벌 81개 중앙은행들은 이제 금리 인상보다는 인하로 방향을 전환했다. 향후, 달러 약보합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신흥국 투자 비중은 중립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전략이 유효하다. 선진국 75%, 신흥국 25% 전략을 추천한다.

미국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추세가 최근 급격하게 확대됐다. 즉, 미국 주식의 매력도가 여전히 아주 높다고 판단한다. 글로벌 전체의 70%를 미국 투자에 할당할 것을 추천한다. 특히 나스닥 100 위주의 투자가 중요하다. S&P500 관련 투자도 어느 정도 유효하다. 하지만 ARKK ETF, 러셀 2000 수익률을 볼 때 여전히 중소형주 투자는 추천하지 않는다. 성장주 투자도 현금흐름이 좋고 AI 사이클에서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부채 비율이 낮은 기업 위주로 투자하는 게 중요하다.

과거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추고 금리 인하를 빠르게 하는 경우, 금 가격 상승 추세가 나타났다. 따라서 2천달러 이상 수준의 금 투자 추천이 전반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위주의 투자가 더 유효하다고 판단한다. 인플레이션율이 하락하고, 안정적인 성장이 나오는 시기에 금 투자 매력도는 그다지 높지 않다고 판단한다. 금, 비트코인, 이더리움 투자 비중을 글로벌 전체 투자의 10% 정도로 하는 게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향후 미 증시가 역대 최고점을 내년 1/4분기 내에 돌파 후, S&P500 지수 5,000 돌파, 나스닥 17,000 포인트 돌파까지는 지속적으로 미 증시 상승 추세로 보고 글로벌 투자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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